날짜가 옆에 게시가 되니 날짜를 넣을 필요가 없네요

어제는 12월부터 못들어온 물건의 1차배송 때문에 소량이지만 조금 바빴습니다.

빨리 정상화가 됐으면 좋겠는데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인기가 약간 시들해진 반프레스토 세가 타이토 등 경품 피규어 및 각종 피규어에 재해 알아볼게요.

일본은 애니와 게임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여기에 연계된 장난감 과 캐릭터 피규어때문에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특히 덕중에 덕이라는 양덕들이 미친듯이 좋아하는건 이 세개를 믹싱한

문화 자체가 아키하바라라는 형태로 크게 자리잡고 있어서 때문인것 같습니다.

하루를 꼬박봐도 전부 못볼만큼 다양한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데 우리나라 오락실이라 일컫는 게임센터의

문화가 바로 저 경품 피규어입니다. 크레인으로 들어올리기 밀기 떨구기 타이머 스톱하기 누르기 별별 형태로

그에 맞는 형태의 피규어나 봉제인형 캐릭터 굿즈 들이 들어가 있는데 단연 인기가 높은건 아무래도

이용하는 대상이 남자이다 보니 미소녀 캐릭터나 애니 캐릭터의 여러 스타일 (슈퍼 디포르메 형태의 SD스타일

과 리얼버젼 누이구루미(봉제인형))들이 유저들을 유혹하고 있지요..

웃긴게 뽑는 거보다도 옆 가게에서 그냥 돈주고 사는게 더쌉니다. 원래는 게임용 제품은 판매하는게

불법이지만 만다라케 정글 토레자라스 슈퍼포지션(지금도 있나?)등에서 뽑은 제품들은 등급에 나눠 매입을 하기

때문에 100엔 넣고 뽑느니 600~1500엔 내고 사는게 오히려 더 낫습니다.

오사카 덴덴타운의 한가게는 8번동안 못뽑으면 툭치면 떨어지게 만들어주는 좋은 가게도 있어요..^^

보통 언니들이 2~3번 할수있게 해주는 공짜 쿠폰 준다고 엄청 유혹하는데 가면 다 털립니다.

이게 사실 한 5~6년전 부터인가 원피스 드래곤볼을 중심으로 미친듯이 수입해서 들어옵니다.

보통 수입가격이 8000원~13000원대 인기가 있으면 18000원까지도 가는데 이게 2만원대 제품으로 엄청 팔리기 시작합니다.

라이트 유저들을 딱 꼬시기 좋은 가격대지요 그리고 어느새 정신차려보면 책상위에 자리가 없는 무한증식

원래는 원피스만 모으다가 드래곤볼 모으고 러브라이브 모으고 마크로스 모으고 칸코레 모으고...잡식 콜렉터로

가는 지름길을 만드는 제품이 이런 싼 가격의 경품피규어입니다.

사실 이 제품은 게임기가 없이 유통을 하는게 불법이라.. 게임기를 수입한 업체가 게임기는 어딘가에 놔두고

무한정으로 수입해서 총판영업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어디가나 넘쳐나고 중국짝퉁까지 나와서 금고양이 은고양이 구별법등 별 소리가 나오는데

뭐 의미없는 거고 대부분 중국공장에서 나오는거라 비슷합니다 눈이 삐꾸 이런거만 아니면..^^

어떻게 보면 이때의 라이트 유저들의 가세로 뭔가 확 인기가 있었던것 같은 느낌이 있지만

유행이란 떡상을 하면 다시 내려가는 것도 있는법 안팔리는 캐릭터에 의한 악성재고 또한 문제가 되고

항상 얘기가 나오는 가격 경쟁..마이너스 출혈세일 등이 문제가 되었지만

가장 중요한건 일반인 들이 느끼기엔 굿스마일이나 알터 맥스팩토리 카이요도 등 피규어 제작사들이

만드는 소량 생산의 퀄리티 높은 제품과 가성비에 대한 엄청난 갭이 있어서

기존 피규어 콜렉터들을 현타가 오게 만드는 아이템이기도 했습니다.

대량생산이 가능해서 수만개를 출하를 하니 그에 대한 가격이 내려가는 건데 피규어가 다 같은거라 얘기하면

충성 성실 헤비 유저들은 어깨에 힘이 빠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뭐 유명디자이너랑 협업하는 유니클로 같은 상황이랄까요..

크리스챤 디올이나 질샌더가 유니클로랑 콜라보해서 옷이 나와도 그 자체는 명품과 생산방식과 라인이 다른것처럼

동일시 하는 제품은 아닌것 같습니다.

근데 요즘은 보란듯이 피규어 회사에서 너무 좋은 퀄리티로 잘 나오고 있어서 피규어 오타들이 점점 늘어가는데

너무 많이 쏟어져 나오니 정말 피규어 수집의 끝은 공간이란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